겨울이 다가오면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실내에서 칩거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활동량이 줄어들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과 같이 나만의 동굴에서 나오기가 더욱더 힘듭니다. 햇빛이 부족해지며 몸이 무겁고 무기력해지는 모습,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인가요? 겨울철 발병률이 높고,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점이 감기와 닮아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이것, 바로 우울증입니다. 대뇌에서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으로 평소에 느끼는 우울한 기분과는 아주 다릅니다. 정신적 질병이라니, 혹시 정신과에 다녀야 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0%가 평생에 걸쳐 한 번 이상은 우울증을 경험할 만큼 흔한, 누구에게나 오는 마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