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불은 잘 끄고 나왔는지, 내일 회의에서 발표는 잘 할 수 있을지······. 현대인은 불안합니다. 불확실한 미래 등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불안은 막연히 무언가 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으로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의 하나입니다. 신체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감지하여 사전에 예상할 수 있게 하는 반응으로 건강하게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불안이 지나쳐 문제가 해결되었음에도 하루 종일 걱정이 끊이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방해한다면? 이런 불안 장애가 노화의 원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불안과 그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불안감이 생기는 이유 불안 장애의 증상
불안장애의 원인은 다양해 한 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이 상호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뇌신경 내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 불안이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어렵게 하여 닥치지도 않은 위험을 크게 걱정하게 합니다. 안절부절못하거나 초조하거나 긴장된 상태가 지속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 소화불량, 수면장애 등의 증세가 보인다면 불안장애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안증 위험 이유 불안 장애 극복 꼭 해야
불안으로 인해 노화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버드 의대 부속 브라이엄여성병원(BWH)의 연구에 따르면 불안장애가 심한 여성일수록 텔로미어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NA와 단백질 복합체인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서 세포분열 시 유전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은 여성은 불안 정도가 심하지 않은 여성보다 수명이 6년 정도 짧았다고 합니다. 불안하거나 걱정이 될 때 스트레스 화학물질이 신체에서 분비되는데 이 성분은 천천히 외모를 더 늙어 보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라도 내 마음속 불안을 다스릴 수 있어야겠습니다.
불안증세 없애는법 불안 장애 치료법
단순 불안이 불안장애로 악화되지 않으려면 불안, 긴장, 초조함을 느꼈을 때 이를 가라앉히려는 노력을 수시로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심호흡이다.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셔서 가슴과 배를 부풀린 뒤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는 동작을 2~3분 이상 되풀이합니다. 호흡에 집중하면 산만한 생각이나 감정을 내려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심호흡은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켜 불안 해소에 도움을 주며 전반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 줍니다. 또한 심장 박동을 늦추고 혈압을 안정시킵니다. 카페인 같은 흥분제를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도 불안감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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