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갑작스레 쌀쌀해지는 요즘, 열은 없는지, 또 불편한 곳은 없는지 더욱 신경 쓰게 됩니다. 요새 들어 괜스레 목이 불편하며 이물감이 느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속까지 쓰려오고 가슴이 답답해 오진 않으셨나요? 혹시나 독감일까 싶어 온도를 체크해보지만 열은 없습니다. 그럼, 일교차가 커서 감기에 걸렸나 싶지만 딱히 기침도 나지는 않습니다. 이런 알쏭달쏭 증상에 도대체 어디가 아픈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으신다고요? 혹시 평소 식사 후에 이러한 증상들이 더욱 심해지진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나에게도 역류성 식도염이 있을 수 있답니다.
역류석 식도염 증상 위식도 역류증상
우리의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로 넘어간 음식물과 그 외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는 문지기 역할을 하는 식도 괄약근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음식을 섭취할 때 그리고 트림을 할 때만 식도 괄약근이 열리지만, 식도 괄약근이 약한 사람은 그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괄약근이 불필요할 때 열리거나 제때 제대로 닫히지 못하여 위산 및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게 됩니다. 그 결과, 위장에 있어야 할 위산이 부적절하게 역류하여 강한 산성으로 식도를 자극하고 점막을 손상시켜 그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약 2명 정도 앓고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가슴 통증 역류성 식도염 등통증
처음에는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속이 더부룩한 정도라 당장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식도염이 심해지면 잦은 신트림과 가슴 통증, 심해지면 구토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고, 식도염의 특성상 재발이 쉬워 위산이 반복되어 식도를 손상시키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때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잦은 염증으로 식도 내에 굳은살이 쌓여 그 통로가 좁아져 음식이나 침을 삼키기가 어려워지는 식도 협착증 외에도, 식도 궤양, 출혈, 또 드물게는 식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자연치료 역류성식도염에 좋은 음식 역류성식도염에 나쁜 음식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면 약물 치료를 통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완치가 어렵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증상이 재발하지 않게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초콜릿과 같이 달거나 맵고, 자극적인 음식, 또 녹차, 커피,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를 즐겨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음주나 기름진 음식으로 과식하는 것 또한 식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몸이 꽉 끼는 옷이나 속옷은 횡격막에 압박을 가하여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물을 먹고 난 후에는 음식물이 소화되는 동안 위산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최소 3시간 동안은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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