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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 대하구이

건강에 관한 모든 것 2024. 10. 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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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구이 대하 소금구이 대하 제철 다이어트음식

 

가을의 대하를 만난 적이 있나요? 살이 많고 맛이 좋은 고급 새우! 이맘때쯤 서해안 횟집 수족관을 가득 채우는 크고 투명한 새우들은, 냉동 새우와는 사뭇 다른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굽었던 허리를 쭉 피고 날쌔게 헤엄치며 소용돌이를 이루는 모습에 눈이 핑글핑글 돈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새우들이 '대하'가 아니라 '흰다리새우'란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성질 급한 대하는 잡히자마자 죽어버려서 얼음에 묻어 제철인 9~10월에만 잠깐 판매합니다. 중남미 출신인 흰다리새우는 양식이 가능해 어민들이 크게 양식하며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민들 사이에 '대하'라고 부르게 되며 진짜 대하와 섞이게 되었는데, 수족관에 헤엄치는 생대하는 거의 흰다리새우랍니다. 자연산 대하와 구별해 양식 대하라고도 합니다. 양식 대하 역시 겨울을 날 수는 없어 11월 무렵에는 모두 냉동합니다.

 

대하 소금구이 VS 흰다리 새우 소금구이 맛있으면 된거죠


대하 소금구이 VS 새우 소금구이 

자연산 대하와 양식 대하(흰다리새우)를 구별하는 방법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꼬리의 색깔과 수염의 길이입니다. 조선시대 정약전의 <자산어보>(1814)에도 등장한 서해의 명물 대하는 "붉은 수염이 몸길이의 세 배나 된다"고 할 정도로 수염 길이가 깁니다. 중국에서도 바다의 노인인 '해로(海老)'라고 했습니다. 반면에 흰다리새우는 이보다 수염이 짧고, 꼬리가 분홍색입니다. 자연산 대하와 분명 맛의 차이는 있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으며, 생으로 먹기 편한 장점도 있죠. 혹여 자연산 대하로 속아 바가지를 쓰면 문제지만, 그렇지 않다면 팔팔한 흰다리새우로 대하구이 한 접시도 훌륭합니다! 냄비에 은박지 깔고 굵은 소금 뿌려 뚜껑을 덮고 찌듯이 익히면, 분홍빛 감칠맛이 물씬 씹힙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양식 흰다리새우 얽혀진들 어떠하리'랄까요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 대하구이 새우구이 행복해요


대하 제철 제대로 챙겨먹기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하는 쌀쌀해질 무렵의 초가을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질 좋은 아미노산과 단백질,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원기회복도 도움이 됩니다. <본초강목>에서는 '신장을 좋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양기를 왕성하게 돋워 준다'고 소개하였습니다. '멀리 가는 남편에게 대하를 먹이지 말라'거나 '총각은 대하를 먹지 말라'는 속설이 생겨난 원인입니다. 타우린이 들어있어 혈압을 안정시키고 간 해독을 도우며, 나쁜 콜레스테롤의 형성을 억제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양질의 HDL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어 담즙과 호르몬을 생성하고,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분해합니다. 대하구이는 머리를 모아 한 번 더 구워 껍질째 먹는 것이 별미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마지막 단계를 꼭 챙겨 드세요. 껍질의 키토산은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면역력을 높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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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는 100g 93kcal로 칼로리도 착하지만, 활성산소를 제거해 성인병을 막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되는 항산화성분 '아스타잔틴'을 품고 있습니다. 2016년 9월 MBN의 <천기누설>에는 대하로 20kg 감량한 일반인 유정현 씨가 등장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 닭가슴살이 지겨워 알아본 것이 새우, 그 중에서도 지방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이 대하였다고 합니다. 아침은 무 반 개를 썰어 물 반 컵을 붓고 찐 대하 3마리를 들기름에 찍어먹고, 저녁에는 대하 7마리를 껍질재 썰어 들기름, 마늘, 버섯에 볶아 쌈채소와 함께 먹는 식단입니다. 방송에 소개된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는 훌륭한 요리법이라고 합니다. 무가 소화력을 높여주고 무의 매운맛 성분이 녹아 항산화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대하의 항산화물질인 아스타잔틴 성분은 지용성으로, 들기름에 볶아 먹으면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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